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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기 딱 좋은 자리에서 파울 얻어내고 '씨익' 웃는 이승우

아크 왼쪽에서 상대 선수에 의해 넘어지며 아깝게 득점 찬스를 놓친 이승우가 파울을 얻어낸 뒤 누구보다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아주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한국축구대표팀 이승우 선수가 바레인 진영에서 파울을 얻어낸 것을 본 MBC 해설위원이 한 말이다.


좋은 자리에서 파울을 얻어낸 이승우의 표정은 누구보다 해맑았다. 보는 이마저 즐겁게 만들 정도로.


지난 15일(한국 시간) 오후 9시 대한민국은 말레이시아 자와바랏주 반둥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이겼다. 그야말로 '대승'이었다.


인사이트MBC


한국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승우의 파울도 크게 한 몫했다.


후반 45+44초 이승우는 아크 왼쪽에서 상대 선수에 의해 넘어지며 아깝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눈 앞에서 기회를 놓친 이승우는 아쉽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약 5초 후 그의 표정은 누구보다 밝아졌다. '파울' 판정을 받으면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BC


그런데 이를 두고 적지 않은 축구팬들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평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그라운드에서 쉽게 웃지 않는 이승우가 환하게 웃었기 때문.


그만큼 한국이 해당 경기에서 우세하다는 것을 더욱 실감케 했던 웃음이었다는 평이다.


이승우가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는 골로 연결됐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은 6-0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