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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콤플렉스 극복하려 직접 만든 '화장품' 팔아 스무살에 '1조 자산가'된 여성

'미국 최연소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로 선정된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의 '이색 이력'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사이트Instagram 'kyliejenn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스무살에 이미 자산 규모 '1조 원'을 거머쥔 여성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최연소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로 선정된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의 '이색 이력'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 내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 60인 명단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린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의 파란만장한 성공기를 전했다.


이날 카일리 제너는 자산 규모 9억 달러(한화 약 1조129억 원)으로, 23세에 최연소 억만장자를 기록했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기록을 깨고 당당히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yliejenner'


앞서 카일리 제너는 지난 2015년 불과 16살의 나이에 모델일을 하며 벌어들인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를 립 키트를 만드는 화장품 회사에 투자했다.


당시 인기 모델 출신인 카일리 제너의 이름을 달고 나온 립 키트 1만 5천 세트는 온라인에서 판매 개시와 동시에 1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는 화장품 회사에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쏟으며 꾸준히 노력했고, 덕분에 회사는 매출 6억 3천만 달러에 기업 가치 8억 달러인 탄탄한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게다가 창업 2년 반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둔 카일리 제너는 현재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하다.


인사이트Instagram 'kyliejenner'


모두가 부러워 하는 자리에 올랐지만 카일리 제너 또한 처음부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카일리 제너는 얇은 입술에 콤플렉스가 심해 립라이너, 립글로스 등 입술을 도톰하게 보이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2014년 입술 필러 시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자 직접 콤플렉스를 가릴 립 제품을 만드는데 이르렀다.


마침내 카일리 제너는 콤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 만든 '립 키트'로 대박을 쳤고, 포브스가 선정한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에 당당히 선정됐다.


인사이트Instagram 'kyliejenner'


카일리 제너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기 때문에 제품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었고, 그들이 원하는 컬러를 정확히 꼬집어 낼 수 있었다"며 성공의 근원을 밝혔다.


이어 "소셜미디어는 정말 놀라운 플랫폼"이라며 "팬들가 고객 모두에게 쉽게 다가가 원하는 바를 전할 수 있다"고 사업 꿀팁을 전했다.


현재 카일리 코스메틱스스는 시그니처와도 같은 립 제품은 물론 아이섀도, 컨실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옆에서 그의 눈부신 활약을 지켜본 언니 킴 카다시안은 "카일리는 모든 걸 스스로 이뤘다"며 "카일리는 부모에게 조언 외에는 어떤 것도 의지한 것이 없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이룬 쾌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