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혼여행 떠났던 신부가 남편 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우연히 만나 서로 사랑을 키워오며 백년가약을 맺은 둘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신부 혼자 돌아와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24/7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혼여행지로 갈 땐 둘이 함께였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신부 혼자였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24/7 News'는 영국 여성 에이미(Aimee)가 신혼여행 중에 남편을 잃은 사연을 전했다.


신혼부부인 에이미와 앨런 심스(Alan Simms)는 지난 2011년 영국 요크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오던 둘은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 5월 23일, 아프리카 카포 베르데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24/7 News'


에이미에게 신혼여행은 매일매일 꿈속을 걷는 것처럼 행복했다. 


그러나 신혼여행 4일째 되던 날, 앨런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호텔 직원들은 앨런이 식중독에 걸린 것 같다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겼음에도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결국 앨런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 앨런이 단지 식중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에이미는 부검을 신청하고 나서야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엄청난 상실감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 에이미는 곧 앨런의 부검 결과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부검 결과 앨런의 사인은 식중독이 아닌 간암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앨런 또한 자신이 간암인 사실을 모른 채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앨런은 친절했고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은 항상 행복했습니다"라며 앨런의 모습을 회상하며 아직 남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24/7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