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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부상으로 분위기 다운된 형들 위해 DJ로 변신한 '인싸' 이승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승우가 최근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무거워진 분위기를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KBS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막대 이승우가 일일 DJ로 변신해 침체한 대표팀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 22일 KBS 뉴스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프로필 촬영을 하는 가운데 이승우가 노래를 틀어 분위기를 띄우는 장면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최근 대표팀은 '비상 상황'이다. 핵심 수비수로 뽑혔던 김민재에 이어 염기훈, 권창훈, 이근호까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다른 동료 선수들의 마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은 사진 촬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직된 표정을 쉽게 숨길 수 없었다.


인사이트KBS NEWS


이런 가라앉은 분위기를 보다못해 막내 이승우가 나섰다. 무거운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꿔보고자 한 것이다. 


이승우는 노트북 앞에 눕더니 신나는 분위기의 힙합곡을 틀었다. 


이날 이승우는 틀림없이 대표팀의 'DJ'였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훈련장에서도 이승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우의 공간 침투와 빠른 몸놀림에 동료 선수들도 더욱 속도 내 훈련에 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오히려 이승우가 높은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며 선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살의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이승우가 여러 악재로 침체된 대표팀을 활기찬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언제나 막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을 것 같았던 이승우도 이제는 어엿한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와 국내에서의 2차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