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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보는 강아지 구하려 더러운 물속으로 뛰어든 남성

노란 셔츠의 남성은 자신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강아지의 목숨을 먼저 생각했다.

인사이트YouTube 'waseem khizer'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노란 셔츠의 남성은 자신의 안위보다 강아지의 목숨을 먼저 생각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력이 나빠 더러운 운하에 빠져버린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든 한 영웅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 한 마리가 방콕 산사브 운하에 빠지고 말았다.


길을 지나가다 찰나의 순간을 본 노란 셔츠의 남성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waseem khizer'


당시 운하에는 수많은 배들이 지나가고 있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배를 타고 있던 수십 명의 승객들과 도로 위 사람들은 이 둘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승객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고무 튜브를 던져 주었지만, 그는 자기 대신 강아지를 그 안에 넣어 물에 뜰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은 강아지를 근처의 배로 들어올려 구출한 뒤에야 스스로 헤엄쳐 도로 위로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waseem khizer'


당시의 상황을 모두 지켜본 행인 니미포트(Nimitput) 씨는 "노란 셔츠를 입은 남자는 금의 심장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보트 운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친절한 마음을 보여줬다"며 온정을 베푼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강아지에 대해서는 시력이 좋지 않은 듯 앞을 분간하지 못해 운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출된 강아지는 근처 대학의 수의학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까지 노란 셔츠의 남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