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정상회담, 남과 북이 합작한 '위장 평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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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을 평가절하했다.

27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은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이 합작한 남북 위장 평화 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한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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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언문' 내용에 완전한 북핵폐기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회담이 이뤄지기 전날이던 어제(26일)와 당일인 오늘(27일) 오전까지만 해도 따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따.

또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따로 모여 정상회담을 TV로 지켜본 것과는 달리 자택에 머물며 언론과 일절 접촉하지 않으며 '침묵 모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회담을 '위장 평화 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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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도 '쇼'로 일관하는 저들(문재인 정부)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한반도에서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추가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올가을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