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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남북정상회담과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서로 다른점 5가지

2000년과 2007년에 각각 열린 1, 2차에 남북정상회담과 비교해 이번 '2018년 남북정상회담'은 어떻게 다를까.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난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제1차 정상회담이다. 


남북 정상 간 최초의 자주적 만남에 전세계가 주목했다. 그리고 6.15 남북 공동선언문이라는 결과를 냈다. 통일에 한 발짝 다가간 첫걸음이었다.


이후 7년 만인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김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다시 한번 만나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제2차 정상회담에서는 10.4 남북 공동선언문이 발표됐고 그해 개성공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남북의 경제 협력이 이어졌다. 


그리고 27일, 제3차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이날 남북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 2차에 정상회담과 비교해 이번 '2018 정상회담'은 어떻게 다를까.


1. 하루 일정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000년, 2007년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은 2박 3일 일정이었다.


며칠의 시간을 두고 평양을 둘러보는 등 국가 원수 간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일정은 하루로 예정돼 실질적인 현안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나누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일정 연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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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6월 12일 제1차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 북측의 요구로 하루 연기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007년 8월 28일에도 북한 지역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연기하자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다.


이에 제2차 정상회담은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늦어진 10월 2일 열렸다.


3. 북한이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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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있었던 정상회담은 대통령이 평양에 방문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은 남한에서 열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남한 땅을 밟게 됐다.


4.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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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차 정상회담은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렸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 때는 남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에서 두 정상이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MDL에서 만나 서로의 영역에 발을 딛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전 9시 30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수행원들과 직접 걸어와 군사분계선을 밟았고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의로 북한 땅을 밟아 본 역대 3번째 대통령이 됐다.


5.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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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방문했던 지난 정상회담에 비해 이번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남하기 때문에 더욱 밀도 있는 취재가 가능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27일 하루 동안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 채널 2사에서 생중계된다.


27일 오전 9시 3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한 장면은 순간 시청률 34.06%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