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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선물한 햄스터 돌로 찍어 죽인 고등학생들

햄스터를 발로 차고 돌로 찍는 등 잔인하게 학대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영상 캡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햄스터 학대 영상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학대범들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햄스터를 발로 차고 돌로 찍어 죽이는 등 끔찍한 장면이 담긴 학대 영상을 공개했다.


23초가량의 짧은 이 영상에는 "빨리 빨리 찍어"라는 말과 함께 커다란 돌로 햄스터를 가격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뒤이어 "아, 그거는 안 되지. 제대로 안 하냐. 제대로 팍 찍으라고", "어 죽었다, 죽었다. 빨리 빨리 팍 찍어" 등의 대화가 이어진다.


햄스터가 완전히 돌에 찍히자 이들은 크게 웃기도 했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영상 캡처 


케어에 따르면 영상 속 A양은 최근 남학생 B군이 기르던 햄스터를 선물받았다.


잘 기른다고 약속했으나 4월 초 또래 친구들을 불러모아 살해를 계획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대화를 나눈 페이스북 메신저 방에서 A양이 '오늘 햄스터 죽이는 거 도와 줄거야?'라고 하자 이를 본 친구 C가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메시지가 포착됐다.


햄스터 학대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앞서 이들은 햄스터를 플라스틱볼에 넣어 끝없이 흔들며 학대했다. 이후 영상처럼 기절한 햄스터를 돌로 찍어 숨지게 했다.


가해자들은 여수에 사는 고등학생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평소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D에게 직접 가해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


학대자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한 케어는 이들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학대자가 어린 학생일지라도 그 대상이 작은 햄스터 한 마리일지라도, 엄중히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학교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권 교육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친이 선물한 햄스터 돌로 찍어 죽인 고등학생들 출처 :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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