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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인데도 평창올림픽 갈라쇼 초청 못받은 민유라-겜린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겜린이 평창 올림픽 갈라쇼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아리랑 선율로 연기를 펼쳐 국민들을 감동하게 한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이 평창 갈라쇼에 초청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채널A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두 선수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맞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진행자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공개하는 의상이냐"고 묻자 민유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갈라쇼를 하게 되면 입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초청이) 안 돼서 여기 입고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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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뉴스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는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각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과 함께 개최국 출전 선수들이 초청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제 남자 싱글 차준환 등 한국의 다른 피겨 선수들은 오는 25일 갈라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유라-겜린은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이면서도 갈라쇼에 초청받지 못했다.


의상까지 준비해놓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하던 두 선수는 결국 인터뷰 자리에서 입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특히 민유라-겜린의 이번 갈라쇼 노래는 케이팝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의 '롤리팝'이었기에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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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노래를 선곡한 데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갈라쇼인 만큼 케이팝 노래가 어떻겠냐"며 제안한 귀화 선수 겜린의 영향이 컸다고 알려졌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빙상연맹 측은 "우리도 참가를 요청했지만 결정은 국제빙상연맹(ISU)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린다"고 해명했다.


평창조직위 또한 "갈라쇼는 상위 입상(1~4위) 선수들이 출전권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ISU에서 초청하는 거라 우리도 민유라-겜린이 왜 초청을 못 받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평창 올림픽의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 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초청 선수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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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