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길이가 일반인의 두배"···끝없이 나오는 '도마뱀 혀' 소유자 (영상)
도마뱀처럼 긴 혀를 소유한 박찬웅 씨가 국내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사람에 선정됐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반 사람의 2배에 달하는 긴 혀를 가진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긴 혀를 소유한 박찬웅(25) 씨가 소개됐다.
영상 속에 등장한 박씨는 12.2cm의 긴 혀를 자랑했다.
일반적인 사람의 평균 혀 길이는 6~7cm 정도인데 비해 박씨의 혀는 약 2배 정도 길었다.
박씨는 장기자랑을 보여달라는 제작진 앞에서 '코에 혀 닿기', '혀로만 요거트 깔끔하게 먹기' 등 일반인이라면 힘들 일을 간단히 보여줬다.
또한 그는 소프트콘을 맨 아래서부터 맨 위까지 혀로 한 번에 핥아먹는 진기한 모습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일반인 대부분이 불가능한 '코에 혀 닿기'에 이어 '코에 혀 넣기'까지 선보여 주변 지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씨는 "유치원 때 친구들에게 '메롱'을 하다가 남들과 달리 혀가 길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혀가 길어 발음이 많이 새서 고생했다. 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말을 잘하기 위해 볼펜을 물고 끝없이 발음 교정을 연습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의는 설소대가 없고 혀 근육이 많이 발달해 남들보다 긴 혀를 가지게 된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
한편 박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입술을 다문 상태에서 인중부터 혀까지의 길이를 재는 기네스 방식을 적용해 혀의 길이를 측정했다.
박씨의 혀는 9.5cm를 기록하며 국내 기록으로 등재된 혀 길이 8.5cm 기록을 깨며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팀으로부터 비공인 인증서를 선물 받았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