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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는 배 속에서 느끼던 '엄마의 온기' 기억하고 손을 꼭 잡았다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아기는 엄마가 오자 반갑다는 듯 손을 꼭 잡았다.

인사이트(좌) YouTube 'The Fabulous Bakkers', (우) Facebook 'Naomi Joy Bakk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아기는 엄마가 오자 반갑다는 듯 손을 꼭 잡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The Fabulous Bakkers'에는 조산아로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손길을 처음 느꼈던 순간이 공개됐다.


미국 네바다주에 사는 임신부 안젤라(Angela)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온 진통에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분만을 늦출 새도 없이 배 속에 품고 있던 딸 나오미(Naomi)를 출산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Fabulous Bakkers'


예정일보다 15주나 빨리 세상으로 나온 나오미의 몸무게는 고작 300g밖에 되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사라져버릴 듯한 나오미는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로 가야만 했다.


안젤라는 한 번도 품에 안아보지 못한 나오미가 그저 잘 싸워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다행히 나오미의 상태는 차츰 호전됐고, 안젤라는 마침내 처음으로 딸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 Fabulous Bakkers'


엄마가 왔다는 것을 알아챘던 것일까.


나오미는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자 손을 뻗어 엄마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의료진은 나오미를 안젤라의 품에 조심스럽게 안겨줬다. 그녀는 딸이 무사히 살아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정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이 감동적인 만남은 의료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울게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아기가 건강해져서 다행이다", "엄마를 알아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he Fabulous Bakkers'


한편 집중치료실에서 몇 주를 보낸 나오미는 무사히 퇴원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안젤라는 "나오미가 내 손을 잡았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무척 사랑스러운 아기"라고 말했다.


이어 "나오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조산아를 낳은 가정에 우리가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The Fabulous Bakkers'


0.4kg로 태어난 조산아 포기하지 않고 '지퍼백'에 넣어 살려낸 의사조산아로 태어났던 아기 픽시(Pixie)는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400g'으로 태어난 조산아 '비닐봉지'에 넣어 기적적으로 살려낸 의사조산아로 태어난 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의사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