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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g'으로 태어난 조산아 '비닐봉지'에 넣어 기적적으로 살려낸 의사

조산아로 태어난 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의사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인사이트YouTube 'Femail Onlin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끝까지 작은 생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의사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Femail Online'은 400g의 조산아로 태어난 아기 마커스(Markcus)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크리스티나(Christina, 27)는 임신한 지 4개월 만에 양수가 터져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때 이른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아들 마커스를 출산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Femail Online'


당시 마커스의 키는 19cm로 몸무게는 불과 400g밖에 되지 않았다. 시중에 파는 초콜릿 바보다도 가벼운 무게였다.


출산 직후 크리스티나는 "아기가 살아있나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실제로 마커스는 너무 작고, 가볍게 태어나 생존 확률이 굉장히 희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끝까지 눈앞에서 죽어가는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마커스의 몸을 비닐봉지로 둘러싼 뒤 인큐베이터로 옮겼다.


인사이트YouTube 'Femail Online'


이후 81일 동안 밤낮없이 정성스럽게 치료했다. 그들의 손길에는 마커스가 건강히 퇴원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의료진 덕분이었을까. 마커스는 건강하게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다.


크리스티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의료진 덕분에 마커스가 살아남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잘 싸워준 마커스도 너무 자랑스럽다"며 "내 아들은 나의 작은 투사다"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0.4kg로 태어난 조산아 포기하지 않고 '지퍼백'에 넣어 살려낸 의사조산아로 태어났던 아기 픽시(Pixie)는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초콜릿 바'보다 가벼웠던 미숙아 아기는 오늘도 살기 위해 전투 중이다0.4kg로 태어나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아기는 죽음과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