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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 출산 후 '유암종' 선고 받았던 개그맨 정성호 아내의 눈물 (영상)

4남매를 낳고 '전투 육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마음속에 담아뒀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인사이트SBS '싱글와이프 시즌2'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개그맨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4남매 출산 후 남모를 아픔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는 경맑음이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떠나기 전 한바탕 '육아 전쟁'을 치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맑음은 아침부터 기운 넘치는 4남매를 세수시키고 이 닦이고 로션발라주는데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엄마였다.


어린이집을 방불케 하는 육아현장에도 경맑음은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을 살뜰히 챙겼다.


인사이트SBS '싱글와이프 시즌2'


예쁜 4남매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도 웃음이 번졌다. 하지만 경맑음이 그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곧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경맑음은 "7년 동안 배가 들어간 적이 없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나를 보자마자 남들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경맑음을 진찰한 산부인과 의사가 출산 후 몸조리도 없이 4, 5년만에 아이를 연이어 낳은 상황을 우려한 것.


눈물이 고인 눈으로 경맑음은 "막내를 낳고 종합 검진을 했는데, '유암종'이라고 하더라"면서 "'유암종'은 암이랑 유사한 위험한 종양이다"고 울먹였다.


인사이트SBS '싱글와이프 시즌2'


경맑음은 "갑자기 내일 죽을 것 같았다"며 "내가 이 아이들과 살면서 날 위해 살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편 정성호 역시 "아내가 수술실 들어가면서 울더라"며 "아내가 몸이 많이 망가졌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맑음은 언제나 자신의 삶 보다 남편과 아이들의 행복이 먼저였다. 7년간의 임신과 몸조리 기간을 감내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생각을 지킨 그다.


엄마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희생'을 묵묵히 참아온 경맑음의 모습에 눈이 퉁퉁 붓도록 눈물을 흘렸다는 시청자들이 유독 많았다.


인사이트SBS '싱글와이프 시즌2'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진 어른이 되고 나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자리가 가끔 큰 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4남매 엄마 경맑음의 이야기가 유독 많은 이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시며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자아내는 건지도 모른다.


수십년간 묵묵히 우리의 손을 잡아준 엄마에게 오늘은 먼저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육아와 가사로 지친 아내들의 고충에 가슴 아팠다가, 남편이 선물한 특별 휴가에 한 마음으로 기뻐하게 되는 SBS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인사이트SBS '싱글와이프 시즌2'


Naver TV '싱글와이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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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