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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원하는 수업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 시행한다

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올해부터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이른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23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와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포함한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학점제는 연구학교, 선도학교, 교과중점학교를 지정해 특성별로 운영하고 직업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는 105개 연구·선도학교에서 실시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고교 학점제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기존에 학교에서 짠 시간표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게 된다.


'연구학교'로는 일반계 31곳, 직업계 23곳 등 54곳이 지정되었으며 학교당 매년 4∼5천만원씩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된 학교는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찾고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강신청제 도입, 개인별 시간표 구성, 맞춤형 학습관리 등 제도 운영방안을 연구한다.


'선도학교'의 경우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용했던 경험이 있는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51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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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방식을 연구하게 된다.


'교과중점학교'는 외국어·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점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지난해보다 60곳을 늘려 394곳으로 확대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전문대 위탁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일반고 2학년 학생의 '직업교육'의 경우 올해 9개 시·도에서 1,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고교 1·2학년 중 직업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형태의 '기초직업교육' 과정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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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국형 '미네르바 스쿨'인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총 11개 교육청이 실시 이후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있었지만 대부분 일반고에서 방과 후·주말 등 정규교육 시간 외에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교사나 수강생 부족으로 개설하지 못했던 심화 과목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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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교육과정 개편은 물론이고 학교시설 증편과 교원수급과 내신 절대평가 전환 등 교육 전반의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 절대평가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내년부터 원하는 과목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1호인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지금 '중·고딩'이 초등학교 때 '본방사수'했던 추억의 만화 7편지금은 어엿한 청소년이 되어 잊고 지냈더라도 만화 이름을 듣는 순간 추억여행을 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