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60년' 함께 해준 아내에게 무릎 꿇고 다시 한 번 '프러포즈'한 할아버지

힘든 수술을 꾹 참아내고 다시 곁에 돌아와준 아내를 위해 할아버지는 다시 한 번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힘든 수술을 꾹 참아내고 무사히 곁으로 돌아와 준 아내를 위해 할아버지는 다시 한 번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60년 동안 함께 산 노부부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빨간색 커플티를 맞춰 입은 한 노부부가 등장한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의자에 앉아있는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할아버지의 손에는 조그마한 반지가 들려있다.


이날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60년'을 함께 산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얼마 전 큰 수술을 받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아내가 대견스럽고 고마웠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아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쑥스러운 듯 너털웃음을 지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아내 또한 부끄러워하면서도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이어진 영상에는 반지를 선물 받은 아내가 남편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는 의미로 박력있게 남펴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진한 뽀뽀를 해주는 장면이 담겼다.


설명에 따르면 이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앞으로 남은 생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 또한 노부부의 진실된 사랑에 감격해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여전히 소년, 소녀 같은 노부부의 모습에 부러움을 내비쳤다.



아내 감기 걸릴까 '어부바'하고 웅덩이 건너는 '사랑꾼' 할배나이가 들어도 아내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할아버지의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65주년' 결혼기념일 맞아 치매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치매'에 걸려 결혼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