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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주요 언론 1면 장식해 딸 '등록금' 마련한 여성

추억을 남기기 위해 무심코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대박이 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BC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일반인'이 우연히 찍은 사진 한 장이 현지 주요 언론지들 1면을 장식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왕실 가족을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딸의 학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된 여성 카렌 머독(Karen Murdoch)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에 사는 카렌은 딸 하나를 키우고 왕실을 좋아하는 평범한 싱글맘이다.


카렌은 지난 크리스마스 진행된 왕실 행사에 왕실 가족들을 보기 위해 참석했다.


인사이트Karen Murdoch


이날은 해리 왕자의 약혼녀 메건 마크리가 처음으로 왕실 행사에 등장하는 날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왕실 가족의 모습을 눈에 담던 카렌은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커플이 등장하자 그 모습을 담기 위해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 들었다.


카렌은 나란히 다가오는 네 사람을 향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소리쳤다. 그 순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해리 왕자가 카메라를 응시했다.


카렌의 카메라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활짝 웃는 모습이 함께 담겼다.


행사가 끝난 후 카렌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추억을 게재했다. 아무 생각 없이 게재한 사진은 곧 수천 건이 넘게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Karen Murdoch


현지 주요 언론사에서도 사진을 사용해도 되겠냐는 연락이 왔다.


카렌의 사진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더선, 텔레그래프 등의 메인을 장식했다.


무심코 찍은 사진으로 '대박'을 친 카렌의 사연 또한 화제가 됐다. 외신들은 '우연히 찍은 사진이 왕실 최고의 사진이 됐다'며 카렌의 사연을 보도했다.


카렌은 "홀로 딸을 키우며 투 잡을 했는데,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며 기쁨을 표했다.


카렌은 사진으로 얻은 수익으로 2만 7천 파운드(한화 약 3천 8백만 원)에 달하는 딸의 학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똥손'도 전문 사진 작가처럼 만들어주는 아이폰 '인물모드'스마트폰 카메라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이폰이 '인물사진 모드'로 또 한 번 아이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