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싸우는 '자매'가 사실 최고의 친구라는 증거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친구는 '자매' 뿐이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싸울 땐 세상에 둘도 없는 '원수'지만 자매는 영원히 변치 않는 평생 친구다.
매일 싸워도 금세 화해하는 '인생 베프'가 있는가.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사람들에게 친구보다 더 좋은 진짜 친구는 집에 있다.
성인이 돼가면서 싸우는 횟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안 싸우고 사는 자매는 보기 드물다.
하다못해 집에 있는 간식을 먹은 거로도 말다툼을 벌이는 자매는 진짜 필요한 순간에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지만 '자매'가 영원히 내 편인 이유가 있다.
1. 패션과 화장을 '돌직구'로 지적해준다.
"언니 그거 입으니까 다리 짧아 보여", "오늘 눈썹이 너무 진하다"
다른 사람이라면 조심스럽겠지만 자매에겐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다.
2. 말하지 않아도 아는 '비밀'이 있다.
친구에게는 부담이 될까 말하기 꺼려지는 가정사나 비밀들을 자매들끼리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3.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어디에도 보여줄 수 없는 나의 '돌+I' 기질을 여과 없이 공개할 수 있다.
4. 옷이 2배가 된다.
"네 옷은 내 옷, 내 옷도 내 옷"
체형이 비슷하다면 서로 빌려 입을 수 있다.
5. 언니는 동생의 든든한 방패다.
나랑은 싸워도 다른 사람이 내 동생을 건드리는 것은 참을 수 없다.
6. 동생은 언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끔 짜증 나긴 하지만 어디 가도 '우리 언니'만큼 착한 언니는 없다.
7. 필요할 때면 항상 그곳에 있다.
"내 책상 위에 파일 좀 갖고 내려와"
중요한 걸 집에 놓고 왔을 때, 전화 한 통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