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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바람피웠다고 의심해 강제로 '삭발'까지 시킨 '의처증' 남편

지속해서 아내를 의심하고 폭행한 것도 모자라 강제로 삭발까지 시킨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Oriental Daily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끊임없이 아내를 의심하던 남편은 아내의 머리카락을 밀며 강제로 삭발시키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아내가 바람 피웠다고 의심해 강제로 삭발까지 시킨 남편에 대해 전했다.


말레이시아 켈루앙(Kluang)에 사는 익명의 여성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경 자신의 아버지에게 울면서 전화했다.


여성의 아버지는 흐느껴우는 딸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누나'


그다음 날 여성의 아버지는 딸에게 사진 한 장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속에는 시퍼렇게 멍든 팔과 함께 머리카락이 전부 밀린 딸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여성의 아버지는 딸이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 정황이 없는 상태에서 의심만 깊어진 남편은 매일 아내의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강제로 삭발시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누나'


다행히 평소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알고 있었던 시어머니의 진술로 여성은 당분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여성의 남편이 마약의 한 종류인 메스암페타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혐의와 함께 마약법 위반으로 적절한 형사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은 남편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거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가정폭력 당하던 아내가 남편과 이혼 후 페북에 공개한 사진결혼 후 '괴물'로 변해 매일 손찌검하는 남편. 아내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했다.


가정폭력 시달리던 아내, 흉기 휘둘러 남편 살해평소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가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해 경찰에 체포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