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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벌벌 떠는 치매 할머니 무차별 '폭행'한 요양사 (영상)

치매 노인을 보살피기 위해 고용된 요양사가 오히려 노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치매 노인을 보살피기 위해 고용된 요양사가 오히려 노인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늙은 치매 노인을 칼로 위협하고 때리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담긴 여성의 학대 행위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먼저 평범한 가정집을 비추고 있는 이 CCTV 영상에는 백발의 할머니와 한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


인사이트weibo


둘은 서로 언쟁을 벌이는 듯싶더니 곧 여성이 노인을 무자비하게 끌어내리며 때리기 시작한다. 할머니는 소심한 반격을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다.


심지어 여성은 노인에게 칼끝을 들이밀며 위협하기도 하고, 앉아서 충격을 받은 듯 덜덜 떨고 있는 노인의 얼굴에 배설물을 담은 바구니를 가까이 들이밀기도 한다.


설명에 따르면 경악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상은 중국 후난성에서 촬영됐다. 


가족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93세 노모를 집에 혼자 두는 것이 걱정돼 요양사를 고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든든한 요양사의 모습에 안심했던 것도 잠시, 집에 설치해뒀던 CCTV 영상을 우연히 확인한 가족은 요양사가 노모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몸을 떨어야 했다.


고용 당시만 해도 요양사는 "걱정하지 말라, 내 어머니처럼 잘 모시겠다"며 가족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가족이 확인한 학대 정황 비디오만 모두 5건이었다. 더불어 할머니의 몸에는 폭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thepaper.cn


요양사는 가족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지난달 24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피해 할머니는 요양사가 체포된 당일 심부전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악마다", "저런 사람 똑같이 해줘야 함", "자기 부모면 저럴 수 있나"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YouTube 'Mr. Tsai'


노인 얼굴에 뜨거운 국물 붓고 때리며 '학대'한 요양보호사노인의 얼굴에 국물을 붓거나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은 요양보호사가 결국 구속됐다.


7년간 약물 투여로 노인 8명 살해한 간호사노인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40대 여성이 치사량 이상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노인 8명을 살해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