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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구하려다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려 응급실로 실려온 경찰관

자신의 한 몸 아끼지 않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다 온몸을 찔린 경찰관의 용기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Weibo '让你逗我笑'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 범인과 용감하게 맞서다가 칼에 12번이나 찔린 경찰관이 있다.


지난 7일 중국 웨이보 계정 '中国警察网'에는 산시(Shanxi) 지역에서 근무하다 부상을 입은 경찰 자이 샤빈(Zhai Shubin)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서 그는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상처를 입은 채로 수술을 받고 있다. 한눈에 봐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분홍색 꿰맨 자국이 선명한 오른팔은 보기만 해도 상처가 얼마나 깊고 컸는지 알려준다.


그의 이마 부위에도 깊은 자상이 생겼다. 칼을 휘두른 범인에 맞서 얼마나 그가 고군분투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인사이트Weibo '让你逗我笑'


자이 형사는 지난 2월 어린 소녀를 납치한 용의자를 체포하려다 중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 갔다.


차 안에서 범인이 칼을 마구 휘두르는 것을 저지하려던 그는 온몸 12곳을 찔려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자이는 오른팔에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동료는 "자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어떤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범인을 잡으려는 마음을 접은 적이 없다"고 그의 용기를 칭찬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쪽 팔까지 희생해가며 노력하는 자이를 향해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인 검거율 1위라는 영등포 경찰관의 '팔 근육' (사진)지난 2008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연속 전국 검거율 1위를 차지한 경찰관의 팔 근육이 화제다.


불 난 요양원서 어르신들을 직접 안아 대피시킨 경찰화재가 발생한 요양원 건물 옥상에 대피해 있던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직접 안고 업어서 구조한 경찰이 훈훈함을 전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