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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시험' 앞두고 갑자기 양쪽 눈멀어버린 수험생

중요한 대학 입학시험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수험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erita Haria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운명을 가를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시력을 잃어버린 수험생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대학 입학시험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수험생 아담(Adam, 17)의 사연을 전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아담은 평소 학교에서도 우등생으로 잘 알려진 학생이었다.


아담은 늘 열심히 공부하며 SPM시험을 준비했다. SPM 시험이란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대학 입시 시험이다.


인사이트Normah Medical Specialist Centre


이런 아담에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시련이 찾아왔다. 시험을 2주 앞두고 갑자기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아담은 2년 전에도 각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무사히 시력을 회복했었다.


다시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한 아담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아담은 수술해도 다시 볼 수 있는 확률이 극히 적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아담은 실낱같은 희망을 잡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의사와 가족들은 아담에게 회복을 위해 다음 시험을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Berita Harian


하지만 아담은 시력을 잃게 되더라도 열심히 준비해온 시험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아담의 소식을 듣게 된 주최 측의 도움으로 아담은 특별 시험을 따로 볼 수 있었다.


아담은 "신이 나한테 주는 시련이라고 생각했다"며 "나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였기에 시험을 보기로 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한편 아담은 아직 몇 과목의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각막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부 잘해도 사는게 힘들어…" 어느 '전교 1등' 중학생이 올린 호소글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사는게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한 어느 한 중학교 전교 1등 학생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