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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마음껏 쓰라"며 체크카드 주자 할머니가 가장 많이 긁은 금액

평소 '할머니 바보'로 알려진 김민석의 남다른 할머니 사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애 7년차 커플의 사랑 싸움을 현실적으로 연기해 폭풍 공감을 얻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김민석이다.


김민석은 올 한해 SBS '피고인'을 시작으로 JTBC '청춘시대2',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까지 다양한 배역을 망라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이를 통해 배우 김민석이 2017년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화제가 됐던 그의 남다른 '할머니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김민석은 여러 방송을 통해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자주 표현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체크카드' 사연이다.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떠나고 아빠는 돈을 벌러 나가면서 김민석은 할머니 손에 자라왔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 때부터 김민석을 키워온 할머니는 사실 재혼 기회도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손자 김민석을 손수 챙겼다.


그 희생을 알기에 김민석은 할머니를 호강시켜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숱한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열심히 살아온 김민석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할머니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체크카드를 선물했다.


원래는 현금으로 용돈을 드렸는데 그때마다 할머니가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서 돌려주는 탓에 김민석이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였다.


김민석은 체크카드에 돈을 넣어 드리며 할머니에게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안 긁으면 이 카드가 없어진다. 그러니 마음껏 쓰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amuliesword'


그런데 며칠 뒤 김민석은 할머니가 쓴 카드 내역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손자가 힘겹게 일해서 번 돈을 흥청망청 쓸 수 없었던 할머니는 고작 2천원, 3천원 정도만 긁었던 것이다.


자꾸만 돈을 아끼는 할머니를 보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김민석은 "앞으로 돈 벌 날 많으니 1백만원이든 2백만원이든 긁으라"고 잔소리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가장 많이 긁은 금액은 '아귀찜 1만 8천원'이 전부였다.


젊은 시절을 바쳐 손자를 키운 것도 모자라 나이가 들어서도 오직 손자만 생각하는 할머니의 사랑에 김민석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한편 올해 5월 김민석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신인 연기자상을 받자 가장 먼저 할머니에게 상 받은 것을 자랑하며 무한한 '할머니 사랑'을 드러냈다.


당시 김민석은 "정신적 지주인 할머니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며 "할머니 나 상받았다"고 외쳤고, 현장에 있던 배우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밖에도 김민석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할머니와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손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애 7년차' 현실 그려 공감 얻은 '이번 생은' 김민석♥김가은 '커플 싸움' (영상)'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 김가은이 현실에 있을 법한 커플들의 흔한 다툼으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


신인상 받자 '할머니'께 가장 먼저 자랑한 김민석배우 김민석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어김없이 '할머니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