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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할머니 손잡고 발 맞춰 걸으며 우산 씌어준 경찰관

할머니의 발걸음에 맞춰 한시간 내내 우산을 들고 함께 걸어준 경찰관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YouTube 'Pear Vide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본 경찰의 선행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는 마치 친손자처럼 다정하게 할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발을 맞춰 길을 걷는 경찰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지난 17일 중국 안후이성 제서우(jieshou) 지역의 한 거리에서 걸음이 느린 할머니와 그 옆에 꼭 붙어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경찰이 포착됐다.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는 딸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걷고 있던 중 갑자기 내리는 비에 당황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Pear Video'


근처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익명의 경찰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 할머니를 보고 곧장 달려왔다.


이어 할머니가 비를 맞지 않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하늘색 우산을 펴 할머니께 씌워드렸다.


또한 몸이 불편해 걷는 속도가 느린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종종걸음으로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YouTube 'Pear Video'


두 사람이 출발한 시간은 9시 30분, 다시 돌아온 시간은 10시 40분이었다. 200m를 이동하는데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경찰은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두 사람을 지켜본 한 행인은 "마치 친손자처럼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경찰의 따뜻한 선행에 내 마음이 다 훈훈해졌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 최소 천사", "아 진짜 손 꼭 잡고 걷는 거 봐. 감동이다", "이게 진짜 경찰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ouTube 'Pear Video'


'짧은 옷' 입은 마마무 화사 위해 역대급 우산 매너 보여준 경호원짧은 바지를 입고 계단을 오르는 화사를 배려해 우산을 펼쳐든 경호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맞으며 리어카 끄는 할머니에게 우산 씌워드리는 여학생여성은 비를 맞으며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에게 달려가 우산을 씌워줬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