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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온 채 태어났지만 기적처럼 살아남은 아기

복벽이 형성되지 않아 내장이 그대로 튀어나온 채 태어난 아기의 이야기가 공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Chloe Walter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내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온 채 태어나 큰 수술을 견디고 살아남은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복벽이 형성되지 않아 창자가 배 밖으로 나온 태어난 아기 에바로즈 나이팅게일(Ava-Rose Nightingale)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5월, 에바는 모두의 기다림 속에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다.


하지만 출산 후 채 회복도 되기 전에 엄마는 아기의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인사이트Facebook 'Chloe Walters'


아기의 창자가 붉은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채 배 밖으로 나와 있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바는 태어나기 전 형성이 완벽하게 되어야 할 복벽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채로 태어났다. 


이에 에바는 탄생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감염을 피하고자 보호 필름으로 배를 꽁꽁 싸맨 채 지내야 했다.


게다가 탈장된 상태가 심각해 그 누구도 에바의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Chloe Walters'


의료진은 에바의 엄마 클로이에게 "아기를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클로이는 "그 말이 내 인생 중 가장 화나고 무서운 말이었다"고 회상했다.


끝까지 아기를 포기하지 않은 엄마 덕에 에바는 수술을 하게됐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사이트Facebook 'Chloe Walters'


에바는 7주간의 입원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에바는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클로이는 "역경을 딛고 살아난 에바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에바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은 몸으로 병을 이겨낸 아기가 대견하다"며 에바의 앞길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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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