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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고도 사람의 품이 그리웠던 강아지의 애절한 표정

허리케인 어마에 홀로 남아 공포와 싸워야 했던 강아지는 자신을 안아주는 사람의 품에서 눈물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

YouTube 'Dream World'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폐허가 된 집에 혼자 남아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강아지의 슬픈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어마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애틀란타의 한 가정집에서 구조된 강아지 던컨(Dunkun)을 소개했다.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종인 던컨은 허리케인 어마가 애틀랜타의 집을 덮칠때 주인과 함께 피신하지 못하고 혼자 집에 남겨졌다.


당시 녀석을 구조한 이에 따르면 던칸은 폐허가 된 집에 혼자 남아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인사이트허리케인 어마가 덮친 애틀랜타 / 연합뉴스


겨우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녀석의 몸은 이웃 강아지들의 공격을 받은 상처로 뒤덮여 있었고, 버려진 충격에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행히 무사히 구조된 던컨은 애틀랜타의 한 보호소로 옮겨졌다.


이후 보호소 직원인 여성 사라(Sarah, 51)는 구조된 후에도 두려움에 떠는 녀석이 안쓰러워 철창을 열고 녀석을 꼬옥 안아줬다.


인사이트YouTube 'Dream World'


그러자 던컨은 처음 얼마간 겁먹은 듯한 표정을 짓더니 곧 미끄러지듯 사라의 품에 안겨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런 던컨을 달래기 위해 한참을 꼭 안아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뽀뽀를 퍼부었다.


사라는 "던컨은 단지 안전함을 느끼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나는 던컨을 오랫동안 안아주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Dream World'


던컨은 보호소에서 무서웠던 기억을 모두 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처가 거의 치유된 듯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보호소 직원들은 던컨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애를 쓰는 중이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허리케인 속에 반려동물을 버린 주인을 동물 학대 행위로 처벌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YouTube 'Dream World'


7.1 강진에 산산조각 난 건물 속 '리트리버'가 구조되자 시민들이 보인 반응 (영상)지진 현장에서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폭우에 주인이 버리고간 강아지 21마리 모두 구조한 남성들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강아지들을 모두 구조해낸 남성들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