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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구하러 가기 전 "살아 돌아오겠다"며 딸 이마에 '키스'한 경찰 아빠

태풍 어마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하러 떠나는 경찰 아빠는 딸에게 꼭 살아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Clearwater Police Departmen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허리케인이 오자 시민들을 구조하러 떠나는 경찰 아빠는 딸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클리어워터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경찰관 스테스 스티어스(Seth Stiers)과 그의 딸 로라(Lola, 7)의 감동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570만여 가구 및 사업체의 전력도 끊기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풍속 20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는 플로리다주 서안의 탬파 만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인사이트나사


인사이트연합뉴스


11일 어마로 인해 집에 고립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탬파 만 클리워워터 경찰관들은 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여전히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경찰관들은 시민들 구조 작전에 투입됐고, 그중에는 경찰관 스테스도 있었다.


스테스는 피해 지역으로 떠나기 전 딸 로라에게 "꼭 살아서 다시 돌아올게"라며 말하며 이마에 뽀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은 이후 해당 지역 경찰 페이스북에 공개되며 많은 누리꾼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시민들은 구하는 경찰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빠였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재회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역대 최강 허리케인이라는 '어마'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사진역대급 위력을 과시한 허리케인 '어마'가 곧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