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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미라 가득한 3천 500년 전 무덤 발견

무려 3,500년 전의 무덤이 이집트의 룩소르에서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집트에서 최소 3,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이 발견됐다.


9일(현지 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남부 고대 도시 룩소르에서 제18왕조 시대의 왕실 금세 공인 무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제18왕조는 무려 기원전 1550년~1292년 전에 존재했던 왕조다. 해당 무덤은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발굴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무덤은 나일강 서안에 있는 고대 이집트 상류층의 '무덤 도시', 즉 공동묘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무덤의 상태는 나쁘지만 부장품이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식 때 이용된 가면과 초상화, 금 세공인과 그 부인의 조각상 등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엘아나니 장관의 말처럼 무덤 안에는 주인 부부의 조각상과 시신 마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부장품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TN


부장품 이외에도 무덤 내부의 통로에서는 여러 구의 미라가 발견됐다. 해당 미라는 제21왕조와 제22왕조 시대의 미라로 전해졌다.


이번 발견은 무엇보다 이집트 고고학자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룩소르의 수석 고고학자 무스타파 와지리는 "보통은 외국의 고고학자들을 전문가로 초빙한 데 비해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확인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집트 당국은 이번 고분 발견으로 관광산업의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엘아나니 장관은 "언론이 이집트 고분에 관한 내용을 더 많이 보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에 오고 싶어 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곡성'서 머리카락 남아있는 '379년' 된 女미라 발견머리카락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379년 된 여성 미라 전북 곡성에서 후손에 의해 발견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