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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으로 예약해놓고 15명 오는 손님이 정상인가요?"

돈을 아끼기 위해 인원을 속여 예약하는 손님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펜션 사장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돈을 아끼기 위해 인원을 속여 예약하는 손님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펜션 사장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션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넓은 부지에 펜션 4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1채당 18평 기준으로 4인까지는 기본요금, 추가요금을 내도 최대 6인까지만 받는다"고 운을 뗐다.


문제는 이러한 펜션을 예약하는 손님들 중에 인원을 줄여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제로 글쓴이는 직접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전화로 예약을 받을 때 4명이라고 했는데 예약 당일에 차만 4~5대가 오더라"라고 한탄했다.


분명히 4명으로 예약을 받았는데 15~20명 가까운 손님이 몰려왔다는 것이다.


이에 당황한 글쓴이는 손님에게 "아니 4명이라고 하시더니 이렇게 많이 오시면 어떡하냐"고 따졌지만 손님은 "4명만 자고 나머지는 놀다가 밤에 갈 거예요"라고 대답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그건 말이 안 된다"면서 "여기 오신 분들이 다 저희 시설 이용하시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손님은 "아 너무 빡빡하게 그러시네"라며 오히려 짜증을 내 분노를 자아냈다.


이러한 '진상 손님'을 수시로 상대해야 한다는 글쓴이는 "이런 사람이 어쩌다 한 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너무 많다"면서 "그렇게 예고 없이 단체로 오면 다른 방 손님들도 피해를 본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이렇게 거지들이 많냐", "진짜 스트레스받겠다", "20명이나 오는데 그중에 정상인이 한 명도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편의점 서비스에 화가 난 '진상' 손님이 한 행동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도시락을 안 데워주자 식탁에 음식을 뒤엎고 간 진상 손님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