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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기 힘들어하는 '아기백조' 등에 업고 다니는 엄마 백조

아기들의 힘겨운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엄마 백조는 망설임 없이 자신을 희생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기들의 힘겨운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엄마 백조는 망설임 없이 자신을 희생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아기들을 모두 등에 업고 호숫가를 헤엄치는 엄마 백조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엄마 백조 위에 올라탄 아기 백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여나 아기들이 힘들어 할까 봐 모두 자신의 등 위에 업은 모습이다.


엄마 백조는 아기들이 물에 빠지지 않고 잘 있는지 확인하면서 유유히 호숫가를 헤엄친다.


인사이트imgur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영국의 한 호숫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엄마 백조 위에 올라탄 아기 백조들의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작성자는 "엄마 백조의 희생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무거울 텐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아기들을 등에 업었다"며 "오히려 아기들을 걱정하는 엄마 백조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모성애는 위대하다", "리얼 오리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백조는 모성애가 강한 동물로 유명하다. 백조의 알은 품은 지 약 한 달 만에 부화하는데 이 기간 동안 엄마 백조는 알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것에 극심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부화해 나온 아기 백조들은 대개 7~14주가 지나면 자유롭게 헤엄치거나 날 수 있으며, 그전까지는 엄마 백조 등에 업혀 다니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강 밖으로 못 나오는 친구 위해 '쓰레기' 주워 버리는 백조 (영상)친구들을 위해 부지런히 쓰레기를 줍는 기특한 백조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