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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처럼 '자루'에 넣어져 개고기 식당으로 팔려가던 강아지

자루에 들어간 채 개고기 시장에 팔릴 뻔한 강아지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Twitter 'Xingyi Daniell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꼼짝없이 자루에 갇혀 개고기 식당으로 팔려가는 강아지가 다행히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싱가포르 트위터 이용자 신이 다니엘르(Xingyi Danielle)가 공개한 사연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이는 현재 중국에 사는 부친과 떨어져 싱가포르에 살고있다. 


그런데 최근 신이는 중국에 사는 부친이 강아지를 구조한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신이의 부친은 최근 거리 한복판에서 자루에 든 강아지를 두고 흥정을 하는 개장수를 발견했다.


인사이트Twitter 'Xingyi Danielle'


투명한 자루에 넣어져 있던 강아지는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그저 물건에 불과했다.


안타까웠던 부친은 결국 90 달러(한화 약 10만 962원)를 지불하고 자루에 든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다.


부친은 강아지에게 도고(Doggo)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가족이 돼 주었다. 


신이의 부친은 "자루에 들어가 있던 도고는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짐작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도고는 산책도 나가며 즐겁게 살고 있다. 내가 사는 곳은 반려견 키우는 게 금지돼 있어 도고는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살고 있다"며 "도고에게 더 좋은 살 곳을 마련해 주려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witter 'Xingyi Danielle'


한국 개고기 농장서 구조된 후 와락 끌어안은 '절친' 강아지개고기 농장에서 형제같이 자란 강아지들이 극적 구조돼 입양된 후 재회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