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앞 4천원짜리 분식집 제육볶음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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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학가에는 싸고 양이 많으면서도 맛있는 맛집이 참 많다.

최근 SNS에는 '가성비 갑'이라는 한양대학교 주변의 맛집 '코끼리 분식'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음식들은 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 등 기본 반찬과 계란말이, 제육볶음에 부대찌개와 날치 알밥까지 풍성하다.

언뜻 봐도 주 메뉴와 반찬의 조화로움이 대단하지만 여기에서 주문한 음식은 각각 4천 원인 알밥과 제육볶음으로 뿐이다.

부대찌개와 계란말이 등은 기본 반찬에 포함돼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청춘들의 배를 두둑하게 채워준다.

한양대를 졸업한 A씨(32)는 "주변에 비슷한 분식집이 많았는데 코끼리 분식 사장님이 친절해 ​거기만 갔다"며 "부대찌개가 기본으로 나오고 밥이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런 넉넉한 인심이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고달픈 청춘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

예림。(@yell_wang)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4월 9 오전 9:08 PDT

Joseph Song(@songyosub)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3월 16 오전 3:17 PDT

leeseul_Jin(@seul_0622)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1월 25 오후 7:43 P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