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맞은 이정재 ‘대표작 명장면’ 5
영화 ‘관상’부터 ‘신세계’, ‘암살’까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정재의 대표작 중 ‘명장면 BEST 5’를 소개한다.
곧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암살'에서 희대의 악역 '염석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정재.
보는 이들의 이를 부득부득 갈게 만든 이정재의 친일파 연기는 '관상'의 수양대군에 이어 또 하나의 '인생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재 영화 명장면 베스트 5'를 소개한다. 중후하고 섹시한 멋이 돋보이는 그의 모습에 심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 관상: 수양대군 등장씬
영화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숨죽이며 본 전설의 씬.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카리스마를 지닌 수양 대군은 등장하자마자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상'을 본, 이정재의 영화를 본 사람들이 최고로 손꼽는 장면이기도 하다.
2. 신세계: 6년 전 여수씬
via Youmelove77 /Youtube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던 이정재(이자성)가 유일하게 환히 웃었던 장면이다.
진정한 '브라더' 정청과 함께 했던 순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애틋하고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 이자성이 위풍당당하게 골드문 회장 자리에 오르는 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3. 하녀: 피아노 치는 씬
via twentisify /Youtube
전도연(은이)도 반한 이정재(훈)의 피아노 연주.
격정적으로 그랜드 피아노를 치는 이정재를 보며 전도연이 처음으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만큼 의미가 깊은 장면이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이정재가 '연기파 배우'로서의 명성을 본격적으로 얻기 시작했다.
4. 도둑들: 마카오박과 우격다짐으로 싸우는 씬
via Turbo 300hp /Youtube
극 중에서 내내 김윤석(마카오박)과 대립구도를 형성했던 뽀빠이.
짧은 머리와 콧수염이 더욱 비열한 성격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출연 분량은 적었지만 매력적이고 코믹한 캐릭터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5. 빅매치: 노래방에서 버럭버럭 캐롤 부르는 씬
via ItsNEWKorea /Yotube
영화를 본 관객들과 다른 스타들이 입을 모아 강력 추천했던 장면이다.
형을 구하기 위해 악당 신하균(에이스)의 지령에 캐럴을 부르는 이정재(최익호)의 모습이 웃프다.
일명 '버럭 캐럴'로 불리는 이 씬은 감독이 찍어놓고 편집에서 빼자고 했으나 결국 고스란히 영화에 반영됐다고. 덕분에 관객들은 폭소 만발이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