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PD 2명, 남아공서 촬영 중 사망
EBS TV가 외주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PD 두 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사망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EBS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을 연출하던 PD 두 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EBS에 따르면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제작하던 박환성, 김광일 PD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저녁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량은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으며, 상대 차량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대편 차량 운전자 역시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한국독립PD협회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사고수습대책위'를 구성했으며, EBS 역시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박환성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중 방송사의 부당한 간접비 요구 관행을 고발하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