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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kg 거대 버팔로를 한 집에서 아기(?)처럼 키우는 부부 (영상)

무려 1,143kg 무게의 버팔로를 집 안에서 키우는 별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YouTube 'Caters TV'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약 1톤짜리 버팔로를 아이처럼 집 안에서 키우는 가족이 있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집안에서 무려 1,143kg 무게의 버팔로를 키우는 별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로니(Ronnie, 60)와 샤론 브리짓(Sherron Bridges, 44) 부부는 지난 2004년 애지중지 키우던 버팔로 52마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로니의 건강악화로 왼쪽 시력이 돌아오지 않자 녀석들을 더이상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한마리 아기 버팔로 였던 와일드씽(Wild Thing)만은 차마 내칠 수가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TV'


자신들의 결혼식 들러리로 세울 정도로 와일드씽에게 남다른 애착이 있었던 아내는 녀석을 집 안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부부에게 녀석은 아들과 같았다. 아침마다 한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함께 TV를 보는 것은 11년 동안 이어져 온 그들의 평범한 일상이다.


와일드씽은 TV가 갖춰져 있는 자신의 방이 따로 있으며 액션 영화보는 것을 즐긴다. 어린아이처럼 이방 저방 뛰어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좁은 방으로 들어올 땐 조금 애를 먹기도 한다.


아내 샤론은 "마치 집 안에 트럭 한 대가 들어오는 느낌"이라면서 "대부분의 문들이 다 커서 다행이에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TV'


아이처럼 온순할 것이라 생각했던 버팔로는 사실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다. 북 아프리카에서는 오히려 곰이 더 온순하다고 여겨질만큼 사납기로 유명하다.


샤론은 "가끔 녀석이 무언가에 놀라서 남편에게 달려갈 때면 뿔에 채이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죽을까봐 걱정돼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부부는 "이녀석 없이는 안돼요"라며 "너무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니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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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ater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