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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뒤 임신한 아내를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남편

경찰관 남편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마트에서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YouTube 'REPORTERBOX'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부부싸움 뒤 화가 난 남편이 임신한 아내를 무차별하게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경찰관 남편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툰제리토(Tunjuelito) 지역의 한 마트에서 한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리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임시중이었던 여성 앤티 캐서린 헤레라(Antie Katerine Herrera)는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녀의 '남편' 프레이 빈센트 아르딜라 베라즈퀘즈(Frey Vincente Ardila Velázquez)에게 공격을 당했다.


인사이트(좌) CEN, (우) YouTube 'REPORTERBOX'


애초 집에서부터 장을 보러 나가는 아내의 뒤를 밟던 프레이는 앤티가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근처 고객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을 가거나 몇몇은 칼을 든 남성을 제지하기도 했다.


마트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공포의 순간들이 모두 가게 CCTV에 찍혔고, 휴가중이었던 경찰 프레이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앤티의 주변 지인들과 이웃, 가족들은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과 엄마 뱃 속 아이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최근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부부싸움을 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는 증언에 따라 프레이가 부부싸움 후 홧김에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CEN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