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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탐사로봇 ‘필레’ 작동 중단, 마지막 1시간 반 상황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의 배터리가 방전돼 ‘비작동 상태’라고 유럽우주국(ESA)이 알렸다.

via Philae2014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의 배터리가 방전돼 '비작동 상태'라고 유럽우주국(ESA)이 알렸다.  

 

유럽우주국은 지난 14일 밤(현지 시간) 배터리가 완전히 고갈되고 충전용 태양광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필레가 비작동 상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레는 유럽우주국과 교신도 끊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ESA의 '로제타 블로그'는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라는 제목으로 필레의 비작동 상태 진입 소식을 전했다.  

 

또한 ESA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 잘 자렴" 이라고 적어 필레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필레의 배터리 작동이 중지되기 전 1시간 30분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한편 필레 트위터 계정은 ESA가 필레의 1인칭 시점으로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1. 1분 정도 교신이 끊겼다. 비행관리사 몬타뇽(Monnon)에 따르면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다시 교신을 시작했다.

 

via ESA Operations


2. 필레 "나는 남은 모든 힘을 유럽우주국과 로제타호와 교신하는데 ​쓰겠다"

 

via Philae Lander

 

3. 교신이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

 

via ESA Operations

 

4. 필레 탐사로봇이 배터리 저조로 스탠바이 모드에 들어갔다. 모든 측정기는 꺼졌고 교신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다.

 

via ESA Operations

 

5. 필레 "로제타호, 나 조금 피곤해. 내가 보낸 데이터는 모두 받았니? 난 좀 낮잠을 자고 싶다..."

 

via Philae Lander

 

6. 필레로부터 신호가 끊겼고 교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필레가 전송한 모든 과학적 데이터는 성공적으로 다운로드 했다.

 

via ESA Operations

 

7. 필레 "로제타호, 혜성에서의 내 삶은 시작됐다. 곧 내 새로운 집, 혜성 67P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전해줄게...쿨쿨"

 

via Philae Lander

 

8.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 잘 자렴. 

 

 via ESA

 

9. 우리와 오늘 밤을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건넨다. 굿나잇(good night)

 

via 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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