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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공습서 살아 재회한 친구들의 눈물 (영상)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친구들은 말없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생사를 확인한 친구들은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에 서로를 꽉 부둥켜안을 뿐이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공식 페이스북에는 알레포 공습 대피 이후 다시 만난 세 친구의 가슴 따뜻한 포옹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친구 둘은 살아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서로를 껴안는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도감과 슬픔, 기쁨 등이 섞인 복잡한 심경이 느껴진다.


이어 또 다른 남성이 말없이 다가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친구를 부둥켜안는다.


전쟁도 갈라놓을 수 없는 세 남성의 우정에 누리꾼들은 "가슴이 아프다", "친구들의 절절한 심정이 여기까지 느껴진다"며 응원의 물결을 이어갔다.


한편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였던 알레포는 내전이 정부군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반군 소속 군인과 민간인들이 모두 북쪽의 반군 지역 난민 캠프로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