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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청혼 받고 행복한 결혼 준비중인 '수염난 여성'

턱과 가슴은 물론 온몸에 털이 수북히 난 일명 '털의 여왕'이라 불리는 여성을 소개한다.

인사이트Facebook 'Queen Nonyerem Okafor'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자신에게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을 향해 자신의 치부를 더 당당하게 드러낸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턱과 가슴은 물론 온몸에 털이 수북히 난 일명 '털의 여왕'이라 불리는 여성을 소개했다.


나이지리아 아남브라주 네오비네위에 사는 퀸(Queen Nonyerem Okafor, 29)은 8년 전, 21살 때부터 가슴과 얼굴에 털이 나기 시작했다.


온몸 가득 털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었다. 거북이의 대변을 얼굴에 문지르기도 하고 털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털은 더 많이 더 굵게 자라났다.


그녀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더 사랑하기로 했다.


인사이트Facebook 'Queen Nonyerem Okafor'


꿈이 배우였던 그녀가 SNS에 자신의 가슴털이나 수염을 찍은 셀카를 공개하자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


퀸은 "악플은 신경 쓰지 않아요"라며 웃었다.


그녀는 "털 때문에 괴로워하자 한 친구가 '너의 털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라고 말해줬어요"라며 "이제는 제 털이 자랑스러워요. 어디든 자랑하고 다닙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 한 남성에게 청혼을 받고 결혼을 약속한 퀸. 그녀는 둘의 사랑에서 '털'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퀸과 같은 증상을 지닌 여성들은 대부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퀸에게서 아무런 호르몬 불균형 현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