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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직원이 '사납다'고 경고한 치와와를 입양한 가족이 전한 말

사나운 성격 탓에 여러 번 입양을 거절당했던 강아지가 새 주인에게 입양되자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녀석으로 변했다.

인사이트Nicola Grice / heroviral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저는 공격적이지 않아요. 저를 데려가 주세요"


성격이 사납다는 이유로 여러 번 입양을 거절당했던 치와와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데려가 달라 애원하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새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자 놀라운 변화를 보인 치와와 '로라(Lola)'의 가슴 찡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니콜라 그리스(Nicola Grice)는 얼마 전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한 동물보호소를 찾았다.


인사이트Nicola Grice / heroviral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강아지가 있었지만 니콜라는 유독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치와와 '로라'에게 마음이 이끌렸다.


녀석을 입양하려고 하자 동물보호소 직원은 "로라는 탈출도 여러 번 하고 성격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키우기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니콜라는 자신을 바라보던 녀석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 입양을 결정한다.


놀랍게도 보호소 직원의 말과는 달리 로라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고 애교가 많은 녀석이었다. 니콜라의 품에 폭 안기는가 하면 집에 있던 다른 치와와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인사이트Nicola Grice / heroviral


니콜라는 "아마도 로라는 공격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사랑을 듬뿍 받지 못해 외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이 행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현재 로라는 안타깝게도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어 약물 치료 등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