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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지식으로 '수제 마약' 만들어 팔아 7억 번 대학교수

직접 만든 사제 마약을 미국과 유럽 등지로 팔아 7억 원을 벌어들인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화학교사가 자신의 지식으로 마약을 만들어 떼돈을 번다는 내용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이 드라마가 현실에서도 등장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직접 만든 마약을 미국과 유럽 등지로 팔아 7억 원을 벌어들인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장(46)이라고 불리는 이 남성은 지난 화요일 2명의 공범과 함께 자신이 직접 만든 합성 마약 32kg을 해외에 팔아넘긴 혐의로 붙잡혔다.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 한 명문대학에서 화학과 부교수로 임명될 예정이었던 장은 학외 참석차 호주에 들르게 됐다.


그곳에서 그는 마약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는 것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shanghaiist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우한 진샤 지구에 있는 240평의 규모의 공장을 빌린 뒤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본격적인 마약제조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우편으로 제조 마약을 보내고 비밀계좌나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받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지난 2014년 11월 그가 보낸 우편물에서 마약이 발견되자 세관 직원들은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작년 6월 그의 실험실을 급습해 20kg의 마약을 현장에서 발견했다.


이들이 만든 마약은 매우 중독성이 있고 매우 공격적인 이상 행동을 보여 일명 '좀비 마약'이라고 불린다. 해외에서 이 좀비마약을 복용한 사람이 지나가는 행인을 물어뜯거나 공격하는 등 충격적인 행태를 보여 보도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제 마약 사건은 이번뿐이 아니었다. 2014년 50세의 루라는 남성은 128kg의 마약을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같은 해 중국 광시의 난닝의 한 교사는 자신의 집에서 31.5kg의 필로폰과 185kg의 화학물질이 발견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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