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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걸린 아기 불독 형제 공원에 버리고 도망간 주인

귀여운 아기 불독 형제가 거리에 버려져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본래의 털색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피부병에 고통받던 아기 강아지들이 구조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다.


지난 3일(현재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귀여운 아기 불독 형제가 거리에 버려져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아기 불독 키스(Keith)와 앨버트(Albert)는 영국 스태퍼드셔 주 버턴어폰트렌트에 있는 스태픈힐(Stapenhill) 공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녀석들은 배고픔에 거리를 방황하다 지쳐 공원 한구석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인사이트Metro


공원에서 녀석들을 처음 발견한 시민은 이 사실을 동물 보호 단체(RSPCA)에 알린 후 "서로에게 의지해 꼭 껴안고 있는 아기 불독들의 웅크린 발 사이로 한 번도 깎은 적 없어 보이는 긴 발톱이 보여 너무 안쓰러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 니콜라 존슨(Nicola Johnson)는 "길가에 얼마나 오래 방치돼 있었는지 구조 당시 아기 불독들의 피부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둘 다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번식용으로 키워지다 더 이상 쓸모없게 되자 공원에 버린 것 같다"며 크게 분노했다.


현재 RSPCA는 아기 불독 형제를 매정히 버리고 떠난 전 주인을 찾고 있으며 키스와 앨버트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사랑받을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