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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한 장 남기고 먼저 세상 떠난 쌍둥이 동생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나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은 가슴 아픈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Charmaine Winso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생기는 축복을 받았다.


이런 축복을 누릴 새도 없이 홀로 먼저 세상을 떠난 쌍둥이 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나 함께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다.


가슴아픈 사연이 담긴 사진 속 쌍둥이는 쌍태아 수혈증후군(transfusion syndrome)을 가지고 25주만에 태어났다. 


엄마 차매인 윈저(Charmaine Winsor)는 제왕절개로 무사히 아이를 낳았지만 의사에게 "아이들의 생존 확률은 10%정도다"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인사이트Charmaine Winsor


믿고 싶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윈저는 두 아이의 고운 얼굴을 기억하려 쌍둥이가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뒀다.


하지만 모두가 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쌍둥이 형 레비(Levi)와 동생 코너(Corner)는 조그마한 몸으로 병을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7일 후, 안타깝게도 병을 이겨내기 힘겨웠던 동생 코너가 세상을 떠났다. 그 옆에서 아빠 카메론(Cameron)과 윈저는 아이의 조그만 손을 붙잡고 세상 가장 슬픈 눈물을 흘렸다.


당시 손바닥만한 작은 코너의 몸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있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13개월된 형 레비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카메론과 윈저는 "코너와 함께 찍었던 가족 사진을 보며 그와의 행복했던 7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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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harmaine Winsor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