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갓난아기 '절벽' 끝에 올려 인증샷 찍은 무개념 부모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부부는 관광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갓난아기를 절벽 끝에 올려두는 무모한 짓을 벌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갓난아기를 아찔한 절벽 끝에 놔둔 부모의 철없는 행동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부부가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갓난아기를 높은 절벽에 올려두는 무모한 짓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한 부부는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기 명소로 손꼽히는 알 하다 마운틴(Al Hada Mountain)을 찾았다.


'알 하다 마운틴'은 깎아지르는 절벽 아래로 메카(Makkah) 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인사이트구글 인공위성 지도로 본 알 하다 마운틴(Al Hada Mountain)의 모습 / Google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부부는 자신들의 갓난아기를 절벽 끝에 올려두고 카메라로 촬영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몸도 못 가누는 갓난아기를 절벽 위에 올려두는 것은 명백한 아동 학대"라며 부모의 몰상식한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하루 빨리 해당 부모를 찾아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관광 명소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