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해"…엄마가 아이 낳자마자 버린 이유 (영상)
너무 가난해 아기를 키울 수 없었던 엄마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화장실에 버렸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너무 가난해 아기를 키울 수 없었던 엄마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화장실에 버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엄마가 아이를 낳자마자 백화점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 하이청(Haicheng) 지역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는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화장실에 있던 한 손님은 이를 이상히 여기고 쓰레기통을 확인해 보니, 태어난지 한 시간도 채 안 된 아기가 버려져 있었다.
그 손님은 핏덩이 같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옷으로 감싸 하이청 중앙 병원(Haicheng Central Hospital)으로 달려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 아이의 엄마는 너무 가난한 나머지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출산 직후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당국은 CCTV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아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무책임하게 아이를 버린 것은 엄연한 범죄",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신이 낳은 아기를 버렸을지 엄마가 측은하다" 등의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