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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나란히 치료받고 '미니 깁스'한 고슴도치 삼형제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무사히 치료를 받고 색색 별로 '깁스'한 고슴도치가 귀여움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무사히 치료를 받고 색색 별로 '깁스'한 고슴도치 형제가 귀여움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똑같이 뒷다리가 부러지고 보호센터로 이송돼 무사히 수술을 마친 고슴도치의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서리 주 레더헤드(Leatherhead)에 있는 야생동물구조협회(Wildlife Aid)에는 모두 똑같은 부상을 당한 여덟 마리의 고슴도치가 옮겨져 왔다.


우연히 길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된 고슴도치들은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색색의 앙증맞은 '깁스'를 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인사이트Metro


기이하게도 모두 똑같이 뒷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고슴도치 형제는 누구에 의해,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조협회의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은 "38년 동안 이 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이렇게 미스터리한 사고는 처음"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실치 않지만 다친 고슴도치가 발견돼 치료를 받은 것 만큼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당한 고슴도치들을 치료한 뒤 깁스를 해주고 나니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조협회는 꾸준히 녀석들을 치료하고 관리하며 고슴도치 형제들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