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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다락방에 갇힌 채 굶어 죽을 뻔한 '몸무게 9kg' 소년

학대로 인해 굶어죽을 뻔했던 소년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학대로 인해 굶어죽을 뻔했던 소년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 으로 살아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대로 뼈밖에 남지 않았던 몸무게 9kg 소년이 건강을 되찾고 자신을 구해준 경찰은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던 지오바니(Giovanni Eastwood, 6)는 2010년 8월 엄마인 레이첼(Rachel Perez)을 조사하러 온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다락방에서 갇힌 채 있었던 지오바니를 본 경찰은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몸에는 온갖 오물이 묻어 있었고 며칠째 먹지 않아 뼈밖에 남지 않았다.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진 녀석의 몸무게는 고작 9kg. 6살 아이의 몸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심각한 상태에서 학대 흔적을 느끼고 경찰은 바로 엄마를 구속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레이첼은 아동학대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고 지오바니와 다른 두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곧 친척 집으로 옮겨져 새 가족을 찾았다.


그리고 6년이 지난 토요일 지오바니를 구해준 존슨 카운티 경찰들은 훌쩍 커버린 지오바니를 보고 깜짝 놀랐다.


구조 당시와 사뭇 다르게 살이 붙었고 키도 컸으며 무엇보다 얼굴 가득 밝은 미소가 넘쳤다.


경찰들은 무사히 잘 자라준 지오바니에게 명예 보완관에 임명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마크(Mark Rokusek) 경관은 "녀석은 먼 길을 돌아왔다"며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