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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을까?" 여성의 말에 사람들이 눈물 쏟은 이유

여성은 누군가의 손길 없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내딛을 수 없지만 오늘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인사이트South China Morning Post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나 같은 사람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요?"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 던진 한 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뇌성 마비로 인해 평생을 집에서만 살아온 21세 여성 리앙 주안(Liang Juan)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귀주 성에 살고 있는 주안은 태어날 때부터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뇌성마비를 앓아왔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바깥 세상 구경조차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안에게는 꿈이 있다. 진짜 사랑을 찾는 것이다.


인사이트South China Morning Post


주안은 종종 자신을 향해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 내 병이 나을 수 있을까?"라며 자조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최근 주안은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를 SNS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주안은 "온라인 세계에서의 '나'는 환자가 아니다.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그곳에서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현실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걷고,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희망찬 외침을 내뱉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uth China Morning Post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