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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복지관이 장애 어린이를 돌보는 방법

말레이시아의 한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원생들을 우리 속에 가둬놓고 돌보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NextShark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말레이시아의 한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원생들을 우리 속에 가둬놓고 돌보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현재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우리 속 장애 어린이'들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말레이시아 바투가자흐의 한 복지관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을 촬영한 여성에 따르면 아이들은 좁은 우리 속에 갇혀 있었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한 비비엔 아리에(Vivien Arie)는 "처음엔 동물 보호소인줄 알았다"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있던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 울부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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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개 후 해당 복지관을 둘러싸고 큰 논란이 일자 당국은 즉각 수사에 나섰다. 그리고 복지관 원장 시발린감(R. Sivalingam)을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 과정에서 원장 시발린감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이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소변과 대변을 아무 곳에서나 봤을 것"이라면서 "근처 주민들을 위해 아이들을 우리 속에 가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해당 원장이 지난 2006년부터 장애 어린이들을 우리 속에 가둬 돌봤다고 밝혔으며, 학대 혐의가 있는지 추가 조사해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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