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아니면 2024년까지 볼 수 없다는 '추석 반영월식'
오늘 밤 추석 명절을 기념하는 은은하고 희미한 보름달인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오늘 밤 추석 명절을 기념하는 은은하고 희미한 보름달인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달이 지구의 희미한 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월식' 현상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월식은 해,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그러나 반영월식은 지구의 본 그림자(본영)가 아닌 주변 그림자(반영)에 달이 가려지는 것으로 달의 밝기가 평소보다 어둡고 은은하게 보인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7일 새벽 1:52~5:56분에 반영월식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영월식은 앞으로 2017년과 2020년등 계속 일어나지만 '추석에 일어나는 반영월식'은 오늘 밤이 아니면 2024년에나야 볼 수 있을 것으로 드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