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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인간일수록 더 게으르다" (연구)

게으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몸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간으로 보다 진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평소 '게으르다'는 소리를 좀 들어본 사람이라면 기뻐할 소식이 도착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게으른 사람이 더 진화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진화 생물학 교수 대니얼 리버맨(Daniel Lieberman)에 따르면 우리의 몸은 기근과 같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에너지를 절약해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됐다.


이 진화의 결과로 인간은 체지방을 늘리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신체 습관 및 리듬, 즉 '게으른 성격'을 가지게 됐다.


따라서 진화된 인간일수록 더 게으르고 비만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니얼 교수의 설명이다.


대니얼 교수는 "진화의 결과로 몸에 체득된 게으른 습관을 버리는 것은 힘들겠지만 현대 사회는 기근보다는 영양 과잉이 더 문제가 되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